청주역에서 옥산면으로 진입하는 왕복 2차선 2.5㎞의 도로에 하루 3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면서 체증이 계속돼 확장·포장사업이 시급하다. 이 구간은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이 밀려 운전자들이 수십분을 허비하는 등 정체가 심각하다.

더욱이 충북선이 가로지르고 있어 열차가 통행할 때마다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것은 물론 청주역에서의 화차 연결작업이 있을 때마다 기관차가 건널목까지 이동하면서 차량을 막아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또 도로 주변이 방울토마토 하우스 농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기계 운행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차량이 갓길까지 침범해 농민들의 작업환경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

청원군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이 도로에 대한 1일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99년 1만2천여대에서 지난해 3만504대로 집계돼 1년 사이에 무려 1만5천여대나 급증했다.

현행 4차선 확장의 기본 요건은 하루 교통량 8천대 이상으로 청주역∼옥산간 도로는 이미 4배 이상 초과한 상태다.

청주시 정봉동과 청원 옥산면 주민들은 이와 관련, “이 구간의 확장·포장은 물론 철도건널목에 육교를 설치해야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고 주민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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