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불감시원 보수인상 요구
“일당 3만원 식대·연료비도 안돼”

산불 감시원들이 보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괴산군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불감시원(70명)과 산불전문 예방 진화대(35명)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겨울철 11월1일부터 12월15일(45일간)까지며 봄철은 2월1일부터 5월15일(75일간)까지다.

산불 감시원의 인건비는 일당으로 3만원꼴이며 산불 진화대는 4만5천원 선이다.

그러나 산불 감시원들은 일당 3만원으로는 인상된 기름값, 식대를 제하면 생계에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인건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산불 감시원들은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해 1일 보수가 4만원 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시원 K씨(58·괴산읍 동부리)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하루 기름값만 1천500원 정도 들고 한달로 따지면 5만~6만원선이나 든다”며 “공무원 급여는 인상하면서 산불감시원 인건비는 그대로”라며 증액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근로 등과 비교할 때 인건비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인건비가 충북도에서 정해져 내려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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