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편견과 선입관 ‘편견과 선입관’편견(偏見)은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나 견해를 말한다. 편견의 심리적 배경에는 적의나 자기방어 등이 작용한다. 우리 사회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과연 그러한 편견이 우리와 다른 언어, 외모, 문화적 차이 등에만 작용한 것일까?반면 어떠한 특정 대상에 대해 실제 경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4-03-13 20:04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서낭당 서낭은 경계를 표시하기위해서 또는 석전(石戰)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민간에서의 서낭신앙은 종교적 의미가 크다.40~50대 사람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서낭당은 과연 서낭신에게만 기복, 기원을 하던 곳 이었을까? 누군가를 걱정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태평과 평안을 바라며 기복하던 그 ‘본인의 마음에 깊이새김’은 아니었을까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4-02-27 20:15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가슴에 남는 예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와 공연 포스터다. 빠르게 더 빠르게를 외치며 사는 우리들에게 오래된 포스터가 주는 메시지는 가슴으로 들어오는 감동 그 자체다.이 오래된 작품들이 아직까지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진정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온 마음으로 노래하고 온 마음으로 열연한 그 진정성이 있었기에 오랜 생명력을 지니고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4-02-13 20:13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꽃처럼 사랑이 내리다 각자의 사연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보살펴주는 요양원에 꽃처럼 날리는 눈이 따뜻해 보인다. 평안해 보이는 요양원 안에는 원장수녀 등 수많은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었다.그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대한 과학이 만들어낸 훌륭한 ‘약’ 이 아니라 순수한 &l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4-01-23 20:46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내소사 전나무 숲길 눈이 많이 오고 있는데도 숲길을 찾는 이들이 꽤나 많다. 춥고 바람 많은 날 이들을 이끈 것은 유서 깊은 사찰일까. 눈 덮인 아름다운 숲길 일까.아니면 중요한 약속으로 이곳에 모인 것일까. 눈 오는 날 이들을 이끈 것은 편히 쉬고 싶은 마음 일 것이다. 자연은 누구도 시기하지 않고 누구도 모함하지 않으며 누구라도 편안히 맞아주기 때문이다.새해를 맞아 봉사를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4-01-02 19:01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익숙한 이름, 낯선 메뉴 음식점 앞에 세워 놓은 음식 메뉴로 등장한 ‘개구리 튀김’.옛날엔 흔히 볼 수 있는 양서류 중의 하나였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멸종위기에 처해 포획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그런데 ‘개구리 튀김’ 이라니…. 알고 보니 양식장에서 출하되거나 수입된 개구리라 한다.사람들이 정해 놓은 ‘법&rsqu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12-19 19:48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방생(放生) 작은 어촌 마을에서 주민들이 잡아온 물고기를 모두 사들여 방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 새, 짐승 등을 살려주는 일을 ‘방생’이라 한다.방생 의식을 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다보니 문득 이것도 자연의 순환 중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어부가 잡은 물고기를 사서 놓아주고, 또 어부들은 그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한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12-05 20:38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봄꽃, 가을꽃 일반적으로 봄꽃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 일찍 시들어 버린다. 그러나 가을에 피는 꽃은 국화가 그렇듯이 오랜 시간 꽃을 피우고 있다가 줄기와 함께 서서히 말라간다.가을꽃이 쉬이 시들지 않는 것은 뜨거운 여름과 모진 비바람을 겪고 난 후 피기에 강한 생명력을 갖게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우리네 사는 모습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젊은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11-21 20:24 강아지풀 난을 무색케 하는 우아한 자태를 하고 있는 강아지풀이 자연스레 얼룩진 담벼락 아래 피어있다. 주변의 군락을 이룬 다른 풀들은 서서히 퇴색돼 가는 계절에 홀로 푸릇함을 유지함은 어쩌면 주변의 간섭을 받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함께 산다는 것, 모여 산다는 것은 적당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지나친 간섭과 참견으로 외려 스트레스만 더할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9-26 20:08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하늘을 보다 판화가 김준권 작가 작품 ‘산에서…’다.화면 가득 중첩된 산들이 내겐 왜 ‘하늘’로 보였을까. 아마도 오늘 장모님 삼우제를 지내고 온 후 가슴에 남아있는 아쉬움 때문이리라. ‘하늘’. 우리는 각자 나름의 ‘하늘’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아름다운 모습이든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오진영 기자 | 2013-08-29 19:56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걷기에 인색한 현대인 마치 신발가게를 연상시키는 수북히 쌓인 신발들은 나와 아내와 둘이서 신는 신발들이다.과연 우리가 저 많은 신발이 필요할만큼 걸어본 적이 있는가?신발은 용도별, 기능별로 갖춰놓고 더우니까 차를 타고 비오니까 차를 타고 등등의 핑계로 걷기를 꺼려하며 오히려 운동부족이니까 걷는다는 핑계로 다시 또 런닝화, 트레킹화, 워킹화 등을 기능별로 장만한다.이런 현상이 내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8-15 17:45 [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염전에 담긴 ‘바닷물’ 아름다운 조형 작품과 같은 이 사진은 염전에 담긴 바닷물이 ‘소금’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같은 바닷물 안에는 같은 농도의 염분이 고루 녹아있고 증발돼 소금이 만들어지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자세히 살펴보니 그 바닷물 중 어느 부분만 먼저 결정을 이루고 서서히 주변부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이렇듯 세상의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8-08 20:52 의자 의자는 단순히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도구였을 것이다.요즘 의자는 앉는 자리 뿐 아니라 직위, 직책, 권위 등 상징도 있는 듯하다. 모두는 아니지만, 그 무거운 직위, 권위 등을 짊어지고 다니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업무 후에도, 심지어 퇴직 후에도 놓지 못하고 짊어지고 다니는 권위 의식, 특권의식이 무거울 만도 하다.오랜 친구들과 담소하거나, 안락한 장소에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7-18 20:41 역할 바뀐 우편함 ‘소식(消息)’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사정을 알리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사연이 담긴 편지나 여행지를 돌다 짧은 소식을 전하던 엽서는 휴대전화나 전자메일이 대신하고 소식을 전하던 편지가 들어있던 ‘우편함’은 각종 납입고지서나 광고용 전단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현대인들의 전형인 ‘바쁜 생활&rsqu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7-04 19:53 ‘때’를 기다리다 송순(솔순)이 수북하다.효소를 만들어 볼 요량으로 채취해 온 것이다. 누구는 “에이벌써 때가 지났는데 이제시작이야”라는 이도 있다.때를 맞추다, 때를 놓치다, 아직 때가 이르다 등등 ‘때’란 말을 흔히 들어볼 수 있다.이는 적절한 시기를 말함인데 이처럼 모든 일엔 가장 적절한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찌 모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7-04 14:09 귀를 기울이다 세상은 각종 정보와 소식들로 가득차 있다. 흔히 들리는 ‘소문(所聞)’ 또한 소중한 정보가 될 수도 있다. 본래 聞에는 ‘듣는다’는 의미에 더해 ‘가르침을 받다’란 뜻도 있다. 얼마전 ‘꽃뱀소문’을 간과해서 오랫동안 곤욕을 치른적이 있다. 가식으로 포장된 모습 보다 소문이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6-20 20:03 생명력 없는 조화와의 어울림 위 사진중 하나만 생화다.형태만 갖추고 있을 뿐 생명력과 향기가 없는 ‘조화’들과 허울 좋은 모습으로 행세하면서 향기(인성)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조화와 다름이 무엇이랴.물론 조화들도 나름의 쓰임이나 역할이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외형만 갖춰졌다 하여 생화인양 하고 생화의 영역까지 침범해 들어오는 것은 결국 자연을 거스르는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5-02 20:08 자연을 대하듯… 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에선 ‘안녕’ ‘평안’ 등의 인사말이 우선된다. 왜 일까?.유독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만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과도한 경쟁의식’과 ‘이기심’ 때문은 아닐까? 굳이 장자의 ‘빈 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아니 모두가 그만한 도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4-18 20:19 허상과 실상 우리가 보고 있는 많은 이미지들이 실체가 아닌 허상들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사진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오브제로써의 역할일 뿐 그것이 실체일 수는 없다.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우리는 ‘자기’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투영된 허상일 뿐 ‘나’는 아닌 것이다.과연 허구와 진실의 경계는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4-04 20:57 봄을 보러가다 봄 구경 꽃구경을 갔으니 마땅히 ‘봄’얘길 해야겠다.아직은 바람이 차지만 남녘의 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붉은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그 황홀함에 취해 있던 중 미황사 담벼락 한쪽에 수북이 담겨있는 동백꽃이 눈길을 끌었다. 남보다 일찍 피었다가 이미 진 것들 이었다.“에구 이놈들은 벌써 봄을 다 즐겼나? 아직 계절 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충청매일 | 2013-03-21 20:0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