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윤희의 모놀로그] 몬스테라의 기적 요즘은 알아듣지 못하는 신조어들이 무척 많다. 얼마 전에 들은 ‘식집사’라는 단어가 그렇다. 반려동물처럼 일상생활 가까이에 두고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뜻한다. 그럼 나는 ‘식집사’이다. 식물은 공기 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정서적인 안정감도 선사한다. 앙증맞은 화분 몇 개만으로도 분위기가 싱그럽게 변하는 마법이 일어난다.주변의 카페나 식당에서 크고 아름다운 잎을 가진 관엽식물을 종종 만나게 된다. 꽤 매력적이다. 비교적 작은 식물을 선호하던 나에겐 매우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 집에 놓아도 멋지게 어울릴까. 그러면서 관심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5-11 17:44 [이윤희의 모놀로그] 시간에 기대어 몇 년 전부터 노래 경연 대회가 유행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러면서 경연 중간에 인생곡을 부르는 순서가 들어간다. 인생곡은 자신의 삶과 특별한 인연이 있거나 개인의 역사가 담긴 노래이다. 그럼 내 인생곡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인생곡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내 삶에 음악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문득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위로받았던 노래가 머릿속을 스친다. 내 인생곡이구나 싶다. 2016년 발표되어 큰 사랑을 받은 ‘시간에 기대어’라는 곡이다.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듣는 순간 색다른 세계와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많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4-27 17:29 [이윤희의 모놀로그]북향화 이야기 봄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을 지녔다. 화려하고 눈부시다는 수식어를 아무리 붙여도 부족한 아름다운 봄꽃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형형색색의 꽃들이 앞다투어 찾아왔다. 하지만 내 마음을 가장 요동치게 만드는 것은 목련이 아닐까 싶다. 눈이 내리듯 순백의 목련이 아름다운 봄을 그린다. 목련이 가지마다 하얗게 물들면 봄은 드디어 무르익고, 솜털 같은 꽃봉오리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면 나는 목련에 매료된다.목련은 다양한 색채만큼 여러 이름으로 불려진다. 우선 목련은 나무에 핀 연꽃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또 꽃봉오리가 맺힐 즈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4-13 16:50 [이윤희의 모놀로그]호미의 재발견 [충청매일] 한 달여 전에 이어령 선생이 작고하셨다. 선생은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문학평론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의 개·폐회식을 세계적인 이벤트로 만든 문화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한다. 또한 여러 신문사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여 우리 시대의 논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래서인지 선생의 서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하며 생전에 남긴 업적과 발자취에 관심이 쏠렸다. 요즘 서점가에서는 예전에 출간한 선생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3-30 17:18 [이윤희의 모놀로그] 잠든 당신, 상상하라 상상의 세계는 정말 멋지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 상상의 세계이다. 상상력은 기발한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위대한 창조자가 되기도 하며, 때론 아름다운 동화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상상력은 합리적 사고를 강조하던 르네상스 이전까지는 주목받지 못했다. 더구나 예술조차 자연의 모방으로 보는 개념이 확립되어 있었기에 상상력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다가 경험주의적 사고를 거치면서 비로소 다른 직관이나 상상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는 어떤 능력보다 상상력을 중시한다.그래서일까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3-16 16:44 [이윤희의 모놀로그]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충청매일] 몇 해 전이었을까. 어느 방송사에서 기획한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오래된 영상이지만 이 속에는 변하지 않는 토론의 본질이 담겨 있다. 우리는 토론을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납득시키기 위한 말싸움 정도로 여기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나와 상반된 의견은 무조건 비판하고 수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비판적인 사고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 모두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자신의 의견을 펼쳐낸다. 이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2-16 17:25 [이윤희의 모놀로그] 커피 예찬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자연스럽게 ‘모닝커피’라는 말이 빈번하게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커피를 찾는다. 아침뿐만 아니라 하루 내내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과 커피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나 역시 하루에 한두 잔 정도의 커피를 즐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커피를 왜 찾는 것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커피가 가지고 있는 카페인 특유의 각성 기능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정서적인 의미도 크다. 커피를 마시면 그 향까지 음미하게 되는데 커피 이윤희의 모놀로그 | 충청매일 | 2022-01-19 16:4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