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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8:47
[ 충청매일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다음달 설 연휴를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진행 상황으로 봐선 싶지 않아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과 의사면허 관리 관련 논의를 했다. 앞서 복지부는 의협에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해달라고 했지만 의료계는 거부했다.반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지난 9일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 근거에 의한 산출이라기보다는 단순히 20여년 전 감축됐던 의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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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3 15:35
[ 충청매일]대통령이 22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30여분 남겨 놓고 갑자기 불참했다.대통령실은 건강문제라고 설명했지만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은 많지 않다. 우선 대통령의 판단은 국민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며, 둘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건강상의 문제라면 더 일찍 사전에 공지했어야 하며 적어도 어떤 건강상의 문제인지 주치의가 나서서 설명했어야 한다. 한 국가의 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국민과 예정된 민생토론회를 불참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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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6:50
[ 충청매일]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도록 돼 있어 이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제58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투자심사 기준 개선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등에 대해 예산편성 전 행안부의 필요성과 타당성 심사를 받도록 돼 있으나 이는 자치재정권을 침해하고 지나친 행정절차가 소요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 시도 신규사업이나 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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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1 14:05
[ 충청매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과제로 최근 국내 활동 의사 수는 11만2321명으로, 앞으로 업무량 유지를 위해서는 약 2만20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한 최근 한 국회의원이 복지부 등 8개 부처, 대한적십자사,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공공의료기관별 정원대비 현원’ 자료에 따르면 223개 공공의료기관 정원은 1만4341명이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1만1914명에 불과하며 특히 공공의료 중추 역할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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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8 15:00
[ 충청매일 ]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충청권에서만 25곳에 달한다. 오래전부터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다수의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없거나 한 손만으로도 꼽을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오는 3월 취학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8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4개 학교는 지난해에도 신입생이 없었다. 11개 학교는 나 홀로 입학식을 치르는 진풍경이 예상된다. 충남의 사정은 더 심각해 입학예정자가 0명인 학교가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계속되는 저출산 여파 속에 초등학교 신입생 수의 급격한 감소는 불가피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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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7 18:55
[ 충청매일] 제22대 총선이 눈앞인데도 선거제 개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선거구 확정 지연도 문제지만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여야가 합의를 미룸으로써 끝내 지난 21대 총선의 ‘진흙탕’ 선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이명계 의원이 소속한 ‘미래대연합’은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에게 "적대적 정치를 다시금 조장할 것이 아니라 선거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꼼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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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6 17:05
[ 충청매일]매체의 다양성과 개인 SNS의 확산이 과연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가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던져졌다. 여기에 더해 보도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 공중파 뉴스마저 갈수록 자극적이고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최근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늘 안방극장에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하루 아침에 몹쓸 사람이 되어 수사를 받게 된 뉴스가 연일 매체마다 보도되더니, 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극단 선택을 하게 됐다.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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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5 16:10
[ 충청매일]설날을 앞두고 충북지역 건설업계의 임금체불액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15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할 지역(청주·증평·진천·괴산·보은·옥천·영동)의 건설업계 임금 체불액은 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억원(91.2%)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다.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업종의 체불액도 322억원으로 1년 새 17.8% 증가했다.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설 명절 전 임금 체불을 해소하고자 15일부터 2월 8일까지 집중 지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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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4 15:50
[ 충청매일] 지난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2대 총선이 한달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돌입한 분위기다.이같은 상황에 최근 동남4군(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유권자들에게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는 국제발신(스팸)문자가 발송되면서 아직도 국민을 봉으로 알면서 구시대적 정치산물이며 버려야할 선거전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 아쉬움과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충북 동남4군의 3선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지난 11일 명확한 출처가 확인되지않은 국제발신(스팸)문자가 동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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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1 16:40
[ 충청매일 ] 형사공탁 특례제도는 2022년 12월 도입됐다. 이 제도는 피해자의 신원을 모르더라도 피고인이 공탁금을 맡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기존 형사 변제공탁제도는 피해자를 특정해 공탁금을 맡기기 위해 피해자의 인적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불법이 자행되거나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찾아가 합의를 종용하는 등 2차 피해가 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게 형사공탁 특례제도이다.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게 제도 도입 취지다.하지만 시행 1년 만에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피고인이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선고기일이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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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0 18:45
[ 충청매일]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절반 이상이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광역지자체도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8곳이 초고령사회로 분류됐다. 저출산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 인구’가 전년보다 46만여명 늘어난 97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높아지는 추세로 내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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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9 16:50
[ 충청매일]개나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하는 반려(伴侶) 문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오래전부터 몸보신용으로 개를 재료로 한 보신탕 음식을 별미로 먹는 문화가 상존했다.젊은 층 사이에서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 즐겨 먹던 보신용 음식이 굳이 개가 아니어도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식용으로 닭이나 돼지, 소 등의 보급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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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8 17:25
[ 충청매일]충북 정가에는 일명 ‘김영환 리스크’라는 말이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이후 ‘산불 술자리’논란과 ‘친일파 발언’,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과 이에 따른 ‘충북도지사 주민소환 추진’까지 이어지면서 충북도정은 바람 잘 날이 드물었다. 이를 지켜본 충북도민들의 민심도 싸늘하다.최근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긍정평가는 33%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가 30%대를 기록한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절반에 가까운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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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7 16:55
[ 충청매일]2024년은 국민의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총선의 해이다. 이같이 중요한 갑진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문제는 일부 극단적인 이념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가짜뉴스 유포를 비롯해 심지어 살해협박까지 서슴치 않는 사회적 문제가 국민들의 치안심리를 불안케 하고 있다.지난해 7월 인터넷을 통해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의 경우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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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4 16:05
[ 충청매일]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민이 인구문제다. 지역 지자체마다 저출산 문제로 고민이 많다.군 단위 지역으로 가면 고령화가 초고속화되고 있다는 소식만 전해진다.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천정부지의 집 값과 사교육비 등이 출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도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어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 수준으로 세계 최저다.실제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에서도 첫째 자녀 출산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전국 기준 주택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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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3 18:50
[ 충청매일]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의 부단체장 인사 갈등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연말부터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시장·군수의 부단체장 임명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소속 공무원을 옥천·진천·음성·보은·영동·괴산 등 6개 군의 부단체장에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일 "또다시 편법과 반칙의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 도의 갑질을 규탄한다"며 "지방자치법을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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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2 16:05
[ 충청매일]총선을 앞두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판은 한치의 진전도 없이 제 식구 물어뜯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급기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당 정치의 폐해를 끝내자는 구호 아래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전 대표는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와도 연대할 뜻을 비쳤다.아무리 정치판이 적과의 동침이 밥 먹듯 쉬운 곳이라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는 정치를 잘하기 위한 행보라기 보다는 자신의 큰 욕망을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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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1 16:20
[ 충청매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그동안 어렵지 않은 시기가 없었지만 올해는 정말 안팎으로 도전과 위험이 만만치 않다. 최근 몇년은 팬데믹과 맞물려 물가상승, 공공요금 인상, 고금리 등으로 서민의 삶은 그야말로 고단했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대부분의 봉급 생활자들도 고물가속에 급여가 동결되거나 쥐꼬리만큼 오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세계 최저치로 떨어진 출산율은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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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7 18:25
[ 충청매일]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공공보험료의 고액 체납자가 올해도 적지 않게 공개됐다. 이중 상당수는 납부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체납하는 모양이다.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체납액 납부는 이런저런 꼼수로 피하는 걸 보고 있자면 변변찮은 소득에도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는 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4천457명(건강보험 1만355명, 국민연금 4천96명, 고용·산재보험 6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체납액만 3천706억원이다.인적사항 공개기준은 납부기한이 1년 경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