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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5 16:05
[ 충청매일 ] ‘매듭 달’이란 말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인터넷 ‘다음’의 한국어 사전에서는 십이월을 달리 이르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매듭은 실이나 끈을 묶은 마디를 의미하지만, 때로는 어떤 일과 일 사이의 마무리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 매듭 달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 밤을 제야(除夜)라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우리의 제야 풍습으로 매듭짓는 풍습을 소개하고 있다. 그믐날에는 한 해 동안의 거래관계를 모두 청산하기 위해 밤중까지 빚을 받으러 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기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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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21 17:00
검찰의 BNK경남은행 횡령 사건 수사 결과 횡령액이 3천89억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앞서 기소된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등 주범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이희찬)는 총 횡령액을 1천437억원에서 3천89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냈다. 앞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출신 이모(51)씨와 그의 공범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투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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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21 17:0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이 같이 하면 길이 된다"며 비대위원장직 수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조만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할 전망이다. 한 장관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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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1 16:00
[ 충청매일]‘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 증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 연계 산업 육성 방안, 시설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한다. 여객·화물터미널, 주기장 등 공항시설 확충 필요성과 활주로 연장 적정성, 활주로 포장 개선, 공항 내외 부대시설 확충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주공항 이용실태 등을 조사해 한계점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안도 제안한다. 청주공항 중장거리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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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1 13:24
[ 충청매일 ] 내수읍 바르게살기 위원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회원간 친목 도모를 위하여 단양지역 관광을 다녀왔다. 단양은 공직 시절 두 번이나 근무한 지역이라 고향 같은 푸근함이 있는데, 지난 옛 추억을 회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행사당일 차가 밀릴 것에 대비, 새벽같이 일어나 애지중지 기르는 닭 모이를 주고 출발장소에 가니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거주지가 아닌 내수 바르게 살기 위원회에 가입한 이유는, 내수우체국 재임 시 우체국을 현 위치로 이전하며 많은 주민과의 인연 때문인데,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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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1 13:23
[ 충청매일 ] 2002년 1월 제정된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금강수계법)은 ‘금강수계 상수원 상류지역에서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금강ㆍ만경강 및 동진강수계의 수자원과 오염원을 적정하게 관리하여 동 수계의 수질을 개선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법이 제정된 2002년 이후로 금강수계의 상수원은 대청댐이 유일하다. 그리고 이 상수원의 수질개선과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상수원보호구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폐수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폐수배출허용기준적용지역, 공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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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0 17:45
[충청매일]인구소멸 국가로 치닫는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출산율이다. 정부가 지난 15년간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저출산 극복에 쏟아부었지만, 성과를 전혀 올리지 못한 난제다. 가임 가능한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해 빚어지는 참담한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그나마 의미있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 통계’를 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19만9천9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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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20 17:05
대통령실은 올해 2분기 동안 접수된 1만3천여건의 국민제안을 분야별로 나눠 심의를 거쳐 정책화 과제를 발굴, 총 15건을 채택해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제안 현황과 정책화 추진 과제 등을 발표했다. 황 수석은 "올해 2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을 전수점검해 개별 민원, 단순 건의 등을 제외한 300여견의 정책화 후보과제를 1차로 발굴, 이어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심의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총 15건을 채택해 정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 수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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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20 17:05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역화폐 국비예산 60억원 반납은 어처구니 없다"라며 대전시를 비판했다. 20일 시당은 논평을 통해 "시가 지역화폐 국비예산 83억원 중 60억원을 반납할 상황이다"라며 "이장우 시장은 올 4월 명칭을 온통대전에서 대전사랑카드로 바꾸고 한도와 캐시백을 조정, 저소득층에 집중 지원할 것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시가 집중 지원하겠다는 저소득층 30만명 중 대전사랑카드를 발급 받은 사람은 1500명에 불과하다"라며 "일반시민은 지역화폐의 비현실적인 충전금과 낮은 캐시백으로 대전사랑카드를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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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0 15:54
[ 충청매일 ] 최근 세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인공지능 및 디지털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유럽연합의 인더스트리 5.0, 미국의 제조업 유지정책, 중국의 제조 2025 등 제조 자국화, 제조 부흥을 기치로 제조 지능화·디지털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제조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정부 주도의 물량 중심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으로 기초단계 지원이 전체의 76%를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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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20 15:53
[ 충청매일 ] 색에 관해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회사인 팬톤(pantone)은 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소이자 색상 전문 기업이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팬톤 컬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첫해 발표한 컬러는 셀룰리안 블루다. 팬톤 컬러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디자인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패션 및 뷰티 산업, 광고, 미술, 인쇄산업의 전문가에게는 팬톤 색상 번호를 통해 관련 작업을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팬톤의 창업주인 로렌스 허버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색채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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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19 17:2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자정께 구속되면서 ‘정치 수사’라는 주장이 힘을 잃게 됐다. 수수 의원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송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하여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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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12.19 17:20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보 진용 수뇌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먼저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 실장에 대해 "후보자는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국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 후보자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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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9 17:10
[ 충청매일]김영환 충북지사가 연일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수난시대를 걷고 있다.급기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나서 지사의 금전거래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연대회의는 김 지사를 둘러싼 의혹은 임기 내내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에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고, 만약 법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이번 사태는 쉽게 피해 갈 사안이 아니다. 비상식적인 금전거래보다 더 큰 문제는 이해충돌 논란이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도지사라는 직무를 이용할 수 있는 명백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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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9 15:06
[ 충청매일 ] 성경에 만일 네 입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잠언23:16)고 하는 말이 있다. 요즘 정직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만큼 사람들은 실천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직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다. 라고 적혀있다. 그런가하면 정직(正直)을 한자 그대로 풀면 바르고 곧은 것이다. "요즘 정직만큼 부유한 유산은 없는 것 같다", "정직은 가장 확실한 자본이라고 생각 한다". 셰익스피어와 에머슨도 말했다. 내가 어렸을 때 ‘정직’이라는 단어를 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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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9 14:51
[ 충청매일 ] 2020년 청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다. 기록문화창의도시라는 컨셉으로 지역의 직지 브랜드를 활용한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이때를 기준으로 기록이라는 분야는 본격 지역문화예술에 사업화되기 시작했다. 우선 공공기록물을 담당하던 청주시기록관은 시민기록관이 더해져 청주기록원으로 확장되었다. 더불어 마을마다 하나씩 동네기록관이 생겨나게 되는데 현재 17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 공간이 늘어났던 속도를 생각하면 가히 폭발적인 성장이라 볼 수 있다. 동네기록관의 경우 전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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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8 15:41
[ 충청매일 ] 한 퇴직자의 모임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20여 년간 다닌 회사를 2년 전에 퇴직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 같이 있던 직원이 모친상을 당했다고 해서 부의금만 보내는 것이 마음에 쓰여 아내와 같이 3시간여를 운전해서 조문을 갔다. 조문하고 식사를 마친 뒤에 상주가 오면 인사나 하고 돌아올 참으로 앉아 있는 데 1시간여가 지나도 오지 않아서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거의 10여 년 이상 매일 점심과 야근을 같이하고,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부하로부터 작은 인사 한 번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처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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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8 15:40
[ 충청매일 ]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 달랏(Da Lat)을 다녀왔다.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며 떠난 여행이다. 하지만 달랏 여행의 즐거움 뒤로, 나는 삶을 돌아보며 많은 상념에 빠졌다. 달랏은 가는 곳마다 비닐하우스가 바다처럼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어디서 보아도 산비탈에 즐비한 비닐하우스가 유난스러웠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김진국, 대구 효성여대에서 화훼 장식학을 가르치던 김진국 교수는 1990년대 초반 동남아 10개국을 2년간 돌아다니다가 1994년 달랏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현지 관공서와 담판을 지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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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2.18 15:25
[ 충청매일]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벌인 ‘총파업 찬반 투표’가 17일 자정 마감됐다.투표 결과 총파업 찬성 표가 많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의협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 공개 시 국민 불안이 커지고 단체 행동 여부에만 관심이 쏠리면서 정부와의 대화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의협이 당장 집단 휴진을 벌이거나 진료를 접고 거리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의료계 안팎의 전망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의 총파업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