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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0.05 16:15
[충청매일]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오펜하이머’란 영화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추진된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제조 계획)를 주도한 천재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다룬 화제작이다. 영화는 여러 가지로 인상적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압권이었던 것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일심동체가 된 프로젝트 팀원들의 모습이었다.계획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전공, 출신 지역 및 정치 성향 그리고 핵무기 개발에 따라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관점 등 많은 것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임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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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10.04 17:45
[ 충청매일 ] 공공기관은 공적인 이익 목적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공기관에서 청렴과 미풍양속이 유지되지 않으면, 국민의 불신과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국가의 안정성과 발전을 위협할 수 있다.본인은 공공기관 청렴 확립과 관련된 중요성에 대해 이 기고문을 작성하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하는 청렴도 측정에 대한 연관성에 주목하고자 한다.공공기관은 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공공기관 내의 부정부패와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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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9.25 17:20
[ 충청매일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인처럼 소득변동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다.건강보험공단의 정산제도 도입으로 소득에 따른 보험료 정산에 가능해졌다. 올해부터는 사후 정산을 통하여 소득이 줄면 더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고 소득이 늘었으면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그동안 직장가입자에게만 적용하던 보험료 정산제도를 지역가입자에게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소득 정산제도는 사업소득 또는 근로소득이 폐업, 퇴직 등의 사유로 전부 또는 일부 감소하는 경우 공단에 보험료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 부과시점의 소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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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9.19 17:15
[충청매일] 최근 어린이 통학 차량 일명 ‘노란 버스’를 둘러싼 혼란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 경찰청 등이 일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 논란의 골자는 「도로교통법」에 어린이 통학버스의 범위를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비상시적 교육 활동에 이용되는 자동차를 포함하도록 하는 법제처의 포괄적인 법리 해석에 따라 많은 혼란이 초래되었다.결국, 지난 8월 25일 관계부처(국무조정실, 교육부, 경찰청) 회의를 통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단속 대신 계도·홍보를 하겠다고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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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9.19 15:35
[충청매일]코로나19 발생 3년을 거치며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권이 몰락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구조가 재편되면서 대대적 상권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즉,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가들은 직격탄을 맞았고 지금까지도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국회는 쇠퇴한 상권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상권법)’을 제정했고 시행된 지도 1년이 지났다.제정된 지역상권법의 주요 골자는 기존 ‘전통시장 및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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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9.07 14:15
[ 충청매일] 대청댐이 건설된지 40여년이 지났다.가끔씩 주말이 되면 대청댐 상류 지역인 금강휴게소, 수북리 향수호수길, 안내면 장계국민관광지, 군북면 부소담악 등을 찾아 산책을 가곤한다. 대청댐이 건설된지 40여년이 지나면서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물 그리고 저녁노을에 물드는 대청댐을 보고 있노라면 천국이 따로 있는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대청댐 건설이 옥천군에 준 선물만큼 커다란 아픔도 주었기에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대청댐이 건설된 1980년 당시 옥천군은 댐 건설에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하며 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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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2023.09.06 17:35
‘내 마음은 지금도 맑음 흐림 비 태풍’. 이 글은 2021년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온라인 백일장 수상작 ‘오늘의 날씨는’이란 작품의 일부로 12살 어린이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자신의 감정을 날씨로 표현한 것이다. 대기 중에서 짧은 시간에 비, 바람 등 기상현상이 변하는 날씨의 특성을 잘 비유한 글이다. 갑작스러운 오늘의 날씨 변화 뿐만 아니라 기후도 변한다. 기후란 특정 지역에서 30년 이상에 걸친 날씨의 평균 상태를 말한다. 기후변화는 인간활동이나 자연적인 요인으로 기상현상이 평균적인 상태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급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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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9.06 15:57
[ 충청매일]최근 우리 경제는 3년여간의 길고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과 연이은 3고(물가·금리·환율)의 어려움을 딛고 양호한 고용상황 및 소비심리와 함께 축적된 초과 저축과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소비, 투자, 생산 등 국내 산업활동 주요지표 감소로 중소·소상공인의 내수 경기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제2막이 8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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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익 기자
2023.09.04 17:35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얼마 전 딸 그리고 6개월 된 손녀와 함께 마트를 간 적이 있다. 필자는 주차를 하고 차에서 이미 내렸는데 딸은 차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손녀를 꺼내려고 아등바등하고 있었다. 왜 그런지 보니 카시트에 앉아 있는 손녀를 꺼내기에는 차 사이의 공간이 너무도 좁았기에 결국 그 방향에서는 손녀를 꺼내지 못했고, 딸이 다시 반대쪽 문으로 들어가 손녀를 먼저 꺼낸 뒤 밖에 있는 나에게 손녀를 건네주는 방식으로 손녀를 차에서 구출할 수 있었다.이때 든 생각이 법적으로 카시트를 사용하는 만 6세 이하의 아이와 동행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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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익 기자
2023.08.27 16:55
필자는 어린이집 원장으로 30여 년간 보육 현장 일선에서 일하였고, 현재는 청주시의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간 몸담았던 보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점 대한민국의 주요 쟁점인 유보통합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밝히려고 한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의 목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 격차 해소, 학부모 부담 절감, 유아교육 체제의 이원화로 인한 행·재정적 비효율성 및 지원격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유보통합 정책은 이번 정부에서 처음 언급된 것은 아니다. 30여 년 전 김영삼 정부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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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2023.08.13 15:20
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도내 아마추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클럽 대항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도내 28개교 29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며 젊음을 발산했다. 그러나 전체 고교수가 82개교인 것에 비하면 참가율은 34%로 저조한 편이다. 처음 대회가 마련된 1991년 당시만 해도 국내 ‘대학농구’와 ’프로농구’, ‘NBA 농구’의 흥행, 드라마‘마지막 승부’와 만화‘슬램덩크’의 폭발적인 인기의 영향으로 도내 고등학교 50개 팀 이상이 참가했으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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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2023.07.10 17:40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 후 집회·시위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충북청 제1기동대의 상반기 상황출동 횟수가 이미 전년도 총 출동 횟수를 뛰어넘었고, 집회현장의 분위기 또한 코로나 사태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이전에는 일명 ‘인내진압’ 방식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 경고성 대응에 그쳤지만 현 정부의 기조는 불법행위에 대한 물리적 대응에 나서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을 권장하고 있다. 경찰의 달라진 대응은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투쟁 이후 촉발됐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5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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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7.09 14:10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시행 15년이 되면서 ‘노인 돌봄’이라는 과제를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으로 전가하지 않고 국가의 책임영역으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그 결과,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10명 중 1명이 혜택을 보는 양적 성장과 함께, 이용자의 90% 이상이 만족할 정도로 서비스 질의 향상도 이뤄내며 대표적인 노후보장 제도로서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장기요양 급여는 노인 등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정에서 장기요양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여야 하며, 장기요양 수급자의 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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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6.20 17:15
[충청매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전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올해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0개로 총 114개를 획득해 작년보다 메달 개수는 적었지만, 금메달 개수와 은메달 개수가 지난해보다 늘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며 충북학생선수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충북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이번 울산소년체전을 마치고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첫 번째는 울산의 스포츠인프라가 너무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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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6.12 14:55
[충청매일]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큰 위협 요인중 한 가지라는 점은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이러한 문제는 수도권 지역보다는 지방이, 그리고 지방 중에서도 군지역이 심각한 상황이다.충북도 도청 홈페이지의 2023년 3월말 기준 군지역 인구 통계자료에 의하면 음성군이 9만1천825명(5.8%), 진천군이 8만5천842명(5.4%), 옥천군이 4만9천311명(3.1%), 영동군이 4만4천730명(2.8%), 증평군이 3만7천321명(2.3%), 괴산군이 3만6천835명(2.3%), 보은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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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6.04 14:20
[충청매일 ] 2014년 출범한 보령해양경찰서의 관할구역은 북쪽으로 충남 홍성군 천수만으로부터 남쪽으로 서천군 장항해역까지에 이르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이 넓고 키조개, 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이다.보령해경은 해난구조, 불법조업 단속 등의 업무 외에도 해양오염 예방 및 해양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별히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는 곳은 바로 ‘천수만’해역이다.태안군,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의 해안선에 의해 삼면이 갇혀있는 형태인 천수만은 해안선 길이가 약 151㎞에 달하고, 다양한 종류의 양식장과 해양자원이 분포하는 해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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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5.23 16:30
[충청매일] 한국전력은 창사 이래 33조라는 최대 적자로 인해 정부는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전은 보유 건물매각,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 경상비용 절감, 전력 설비 투자 일부 지연 등 26년까지 25.7조의 자구안을 준비하여 언론에 발표하였다.한전의 적자는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마진"구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적자구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지속적인 경영악화는 적기 전력 설비 건설 및 유지보수 투자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한전 존재 이유인 안정적 전력공급의 대명제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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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5.21 16:35
[충청매일] 최근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건설 업황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원자재 값 상승, 금리인상, 경기 하락 등 건설업 불황을 야기하는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하지만 국내 건설기업 대부분은 주택 건설을 통해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현재 건설 경기의 불황은 기형적 산업 구조가 큰 탓이다.다양한 대외적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건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늘 엎치락뒤치락 하는 건설 경기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만한 방안은 없는 것일까?우선 건설업이 쉽게 돈을 버는 산업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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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5.15 10:19
[충청매일] 지난해 겨울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여 한동안 잠잠했던 가축전염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급기야 여름이 시작되는 5월 한우에서도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병하였다.기후 온난화의 영향탓 인지 가축전염병 역시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다.특히 우려되는 것은 한우에서 백신을 접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병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의 대량살처분에 따른 악몽이 떠오르게 한다. 발병의 원인이 백신이 불량하거나, 접종과정에서 항체 형성이 미약한 개체 때문에 발병하였으면 다행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