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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4 16:06
[ 충청매일 ]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여기저기에서 청룡(靑龍)의 해라며, 신령스러운 기운을 받아 비상하자고 난리다. 산과 호수의 모습에서 용의 모습을 찾기에 분주하다. 새해가 시작되면 그 해의 12간지 동물을 찬양하며 어떻게든 좋은 기운을 받길 기대하지만, 우리는 살아온 햇수만큼 그렇지 않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연초가 되면, 그 헛된 바람에 다시 기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녹녹하지 않았기에 12간지에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에서는 아닐까? 아직 이른 청룡을 간절히 바라는 걸 보니 2023년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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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4 16:05
[ 충청매일]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민이 인구문제다. 지역 지자체마다 저출산 문제로 고민이 많다.군 단위 지역으로 가면 고령화가 초고속화되고 있다는 소식만 전해진다.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천정부지의 집 값과 사교육비 등이 출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도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어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 수준으로 세계 최저다.실제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에서도 첫째 자녀 출산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전국 기준 주택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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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3 18:50
[ 충청매일]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의 부단체장 인사 갈등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연말부터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시장·군수의 부단체장 임명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소속 공무원을 옥천·진천·음성·보은·영동·괴산 등 6개 군의 부단체장에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일 "또다시 편법과 반칙의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 도의 갑질을 규탄한다"며 "지방자치법을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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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3 17:45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조사가 포함된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원 클럽)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상황"이라며 "거부권 남발과 이해충돌방지법 (적용 여부를)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응과 관련 "검토를 위해서 여러 가지 사안을 놓고 전문가 간담회 등이 8일 예정돼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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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3 17:45
9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3일 채권단에 계열사인 에코비트, 블루원 등의 매각을 자구안으로 제시했으며 SBS 지분매각은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영건설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은 태영그룹 차원의 4가지 자구안을 제시했다. 태영그룹이 제시한 지원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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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3 17:4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업무 효율성, 연속성을 위해 앞서 사의를 표했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히고,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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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3 17:40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시카와현을 중심으로 무너진 가옥이 다수 확인되고 있지만 피해 전체 상황은 여전히 파악할 수 없어 각 지자체가 피해 상황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이 경과해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며 인명 우선 대응을 지시했다. 또 대피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물자 확보와 인프라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사망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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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3 14:09
세모(歲暮)에 고향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께 음식을 보내드리면서, 고향마을에 계신 친구 부모님들께도 함께 보내겠다는 소식이었다. 친구가 타향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홀로 고향에 계신 엄마가 그리웠나 보다. 열 명 남짓 부랄친구들의 부모님도 이제 거의 다 돌아가시고, 고향 마을에 몇 안 계시니 함께 보내드려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했나 보다. 어릴 적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제집내집 가리지 않고 오가며 친구들과 어울렸기에 부모들도 으레 아무 집에서나 자고 밥 먹는 것을 예사로 여겼다. 그 시절에는 마을 전체가 대문의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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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3 14:08
[ 충청매일 ]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이 저조한 0.7명이다. 올해는 0.6명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2020년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신생아 출산 수를 넘어섰다. 이대로 가면 50년 뒤 우리 인구가 반 토막 난다. 지난 12월 2일자 뉴욕타임스 한 칼럼리스트는 한국의 인구 감소 속도가 중세의 유럽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소멸 속도 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심지어 이러한 속도라면 북한의 남침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코멘트 한 것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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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2 18:00
윤석열 대통령은 2일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올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들에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중사 개장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의 증시 개장식 참석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개장식 참석은 지난 1일 국립현충원 방문을 제외하면 새해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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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2 17:45
2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등을 덮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각지의 지자체와 병원 등에 취재한 결과, 이시카와현·니가타현·후쿠이현·도야마현·기후현 등 5개 현에서 여러 명이 부상당하고, 일부 주민은 무너진 주택에 매몰됐다는 정보도 접수됐다고 전했다. 인명피해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일본 북부 연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진원 깊이 10㎞ 미만의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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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2 16:54
[ 충청매일 ] 모든 일에는 관련된 도구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특히 전문 영역은 도구의 성능이 성과에 그대로 반영되는 일이 빈번하다. 우스갯소리지만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사례로 드라마, 영화 각본 작업을 하는 김은희 작가가 사용하는 키보드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진지하게 답변도 달리고 있고, 몇 십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키보드를 이미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힙합가수로 알려진 제이Z의 아트 필름을 봐도 음악 이야기보다는 그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성능과 음향 장비를 설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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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2 16:24
[ 충청매일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2024년을 시작하면서 생각해야 할 주제로 필자는 ‘겸손’과 정직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6-27)’고 말씀하셨다. 아마도 겸손을 이야기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충성되고 겸손하며 정직한 자는 예나 지금이나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한 사람들이다. 또한 나라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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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2 16:05
[ 충청매일]총선을 앞두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판은 한치의 진전도 없이 제 식구 물어뜯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급기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당 정치의 폐해를 끝내자는 구호 아래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전 대표는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와도 연대할 뜻을 비쳤다.아무리 정치판이 적과의 동침이 밥 먹듯 쉬운 곳이라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는 정치를 잘하기 위한 행보라기 보다는 자신의 큰 욕망을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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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2 11: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중 피습 사고를 당했다. 이 남성은 지지자인 것처럼 속여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약 20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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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01 16:45
7개 인구감소지역 중 관광·통근 등을 포괄하는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보령으로 나타났다. 관광으로 인한 체류 인구의 비율이 등록인구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 단양이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1일 7개의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생활인구를 시범 산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란 기존 주민등록인구(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내국인·외국인(체류인구)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교통·통신의 발달에 따른 활동성 증가를 반영한 지표다. 이번 결과는 행안부·법무부의 등록인구 데이터와 통신3사의 모바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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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1 16:20
[ 충청매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그동안 어렵지 않은 시기가 없었지만 올해는 정말 안팎으로 도전과 위험이 만만치 않다. 최근 몇년은 팬데믹과 맞물려 물가상승, 공공요금 인상, 고금리 등으로 서민의 삶은 그야말로 고단했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대부분의 봉급 생활자들도 고물가속에 급여가 동결되거나 쥐꼬리만큼 오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세계 최저치로 떨어진 출산율은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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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1 15:11
[ 충청매일 ]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이 새해에는 새롭게 소망하는 무엇인가를 이루기를 바란다. 우리의 경우 보통사람들이 새해에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없지만, 외국에서는 종종 이를 조사하곤 한다. 우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여 미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CBS가 일반인이 2024년에 바라는 것을 간단하게 ‘예’,‘아니오’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예로 응답한 비율을 보면 운동/살 빼기/잘 먹기(85%), 스마트 폰, 인터넷 이용 시간 줄이기(70%), 여행(72%), 자원봉사(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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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01 15:11
[ 충청매일 ] 4학년을 담임했던 김 선생은 독서와 계절 교육에 관심이 많다. 삶과 배움이 다르지 않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실제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아이들과 보호자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런 김 선생에게 나는 2학년 담임을 제안했었다. 중기 아동기 문해력 시기로 넘어오기 전 읽기를 위한 학습을 마칠 수 있고,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문해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학년 담임 경험이 많지 않음을 염려했던 김 선생이었지만, 그는 예상대로 즐겁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그가 담임했던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