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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5 15:10
[ 충청매일] 지난 토요일 대관령과 선자령을 잇는 능선을 타고 왔다. 눈이 많이 와 온 세상이 다 희었다. 폭설로 설악산, 오대산에 오르는 것을 막아 이쪽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도로는 차량으로 긴 행렬을 이루고, 산길도 많은 사람으로 긴 줄을 이루면서 가끔 정체되기도 하였다. 번잡하기는 하였지만, 사람들은 밝은 얼굴로 눈 세상을 만끽하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느꼈을 것이다. 호연지기는 《맹자》의 〈공손추〉 상편에 나오는 말로,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 ‘하늘과 땅 사이를 가득 채울 만큼 넓고 커서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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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5 15:08
[충청매일] '죽음’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건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에게는 무겁고 진지한 의미를 띤다. 작가 ‘안트예 담’은 그림책 『상자 속으로 들어간 여우』에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이야기한다. 그가 들려주는 죽음의 세계는 무겁지는 않지만 진지하다. 그는 사람의 죽음을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기억의 크기가 크건 작건 우리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존재들을 생각하면 극히 공감이 간다. 어느 날 저녁 숲 속에 늙은 여우가 나타난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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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5 14:20
충남 태안군이 사망원인 1위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군민 대상으로 암 검진을 실시한다. 25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2024년도 국가 암 검진은 발병률이 높은 6대 암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대장암·간암이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짝수년도 출생자다. 이중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폐암은 54~74세 남녀 중 폐암발생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단 대장암(50세 이상 남녀, 1년 주기)과 간암(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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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8:47
[ 충청매일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다음달 설 연휴를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진행 상황으로 봐선 싶지 않아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과 의사면허 관리 관련 논의를 했다. 앞서 복지부는 의협에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해달라고 했지만 의료계는 거부했다.반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지난 9일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객관적 근거에 의한 산출이라기보다는 단순히 20여년 전 감축됐던 의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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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7:15
[ 충청매일]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무부처 장관들이 모여 "준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노동계는 "중대재해법 시행이 중소기업의 폐업을 가져올 것이라는 근거 없는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법의 2년 유예 연장을 거듭 촉구했다.중대재해법은 2021년 1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듬해 1월27일부터 시행됐다. 전면 도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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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24 17:10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차례 교류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며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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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6:29
[ 충청매일 ] 지난 주말, 오랜 친구들과 변산반도와 목포 일대를 둘러보는 남도 여행을 다녀왔다. 폭설과 한파로 궂은 날씨였지만 마음 편한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친구들과는 대학동기로 만나 40년 가까이 우정을 나눈 사이다. 함께 한 친구들은 35년 전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할 때 갈 곳 없는 나를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살 수 있도록 품어준 이래, 식구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함께 한 존재들이다. 20대 초반 가난했지만 꿈조차 가난할 수 없었던 그 청춘시절, 서울 성북동 산비탈 월세방에서 동거동락하던 그 시절을 우리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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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6:28
[ 충청매일 ]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근육의 기능적 능력도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60세 이후에는 근육량의 감소가 뚜렷해져 매년 3% 정도씩 감소한다고 한다. 이처럼 노화에 따른 근육량의 감소뿐만 아니라 근력 또는 수행력의 감소를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노화성 근감소증은 노인들의 낙상, 골절, 대사질환, 사망 등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삶의 질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감소증의 임상적 진단 기준은 나라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근육량, 근력, 신체 수행력 3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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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4 14:50
충남 태안군이 농업인들 온라인 거래 택배비를 지원,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농가소득 향상 및 관내 농특산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온라인 거래 택배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를 시도하는 지역 농업인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21농가(업체)에 총 10만 6163건의 택배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로는 ▲2019년 1만 6410건 ▲2020년 1만 9727건 ▲2021년 2만 4280건 ▲2022년 2만 2808건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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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23 17:10
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형사 사법개혁을 이어받을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알렸다. 이 실장은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에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했다. 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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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3 15:35
[ 충청매일]대통령이 22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30여분 남겨 놓고 갑자기 불참했다.대통령실은 건강문제라고 설명했지만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은 많지 않다. 우선 대통령의 판단은 국민을 바라보는 가치관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며, 둘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건강상의 문제라면 더 일찍 사전에 공지했어야 하며 적어도 어떤 건강상의 문제인지 주치의가 나서서 설명했어야 한다. 한 국가의 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국민과 예정된 민생토론회를 불참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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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3 15:13
[ 충청매일 ] 오래 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의 일로 그 무렵 나는 막 군대를 제대한 뒤 시골에 있는 중학교에서 미술교사를 하고 있었다. "언제나 무엇이 옳은지를 고민하고 갈등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아빠라고 말하는 딸을 둔 아버지가 자신이 소망하는 딸에 관해 들려준 말이다. 그 딸은 성실한데다 말 수가 적고 배려심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관계로 반장을 맡고 있었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입학시험을 치러야 했기에 중학생도 매일 두 시간씩 보충수업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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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3 15:12
[ 충청매일 ] 지난 칼럼에 대화의 녹음과 관련한 증거능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과연 범죄를 밝히기 위한 목적에서 대화의 녹음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의 문제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간단히 범죄를 밝히기 위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대화를 타인의 허락 없이 녹음하는 것까지는 허용가능하나, 타인의 대화를 허락 없이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어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으로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이러한 증거능력에 대한 대법원의 새로운 판결이 나왔기에 살펴보려 합니다. 아동학대 범죄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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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6:50
[ 충청매일]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도록 돼 있어 이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제58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투자심사 기준 개선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등에 대해 예산편성 전 행안부의 필요성과 타당성 심사를 받도록 돼 있으나 이는 자치재정권을 침해하고 지나친 행정절차가 소요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 시도 신규사업이나 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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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5:55
●한옥순씨 별세, 22일 오전 9시 10분, 정민환(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씨 모친상=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장지 충주하늘공원 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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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4:30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23일 오전 8시 30분 집무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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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4:20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49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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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4:20
빈철원씨(강봉기 대전시설관리공단 용운스포츠센터장 장인) 별세.빈소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 3호, 발인 1월23일 오전 11시,장지 안영동 선영,전화 042-280-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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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4:15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는 23일 오전 10시 삽교읍, 오후 4시 오가면 연두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