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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6 17:30
[ 충청매일]한 인터넷매체가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 밖의 정보를 서버에 저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실제 매체 대표가 검찰 조사 당시 경험한 일을 근거로 제시해 검찰 조직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캐비닛’을 운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보도했다.만약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진화한 신종 디지털 범죄이다. 영장에서 허용하지 않은 디지털 기기에 담긴 SNS 대화, 문자 메시지, 녹음자료, 이메일, 동영상 등을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은 민간인 사찰이나 다름없다.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무시하던 과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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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5 15:50
[ 충청매일]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법과 원칙을 강조하다가 ‘유연한 처리’로 입장을 급선회했지만 최대 화두인 의대 ‘2천명’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평행선을 보이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주문으로 면허정지 처분은 보류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일단 전공의들에게 퇴로의 길을 열어주고, 이를 통해 의료계와의 실무적 대화 기회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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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4 14:00
[ 충청매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이 지난 21일과 22일에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인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이번 총선에 등록한 후보 686명 중 38.9%인 237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최다 전과자는 11범으로, 무소속 출마한 장동호(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이고 전과 9범을 신고한 국민의힘 양정무(전주시갑) 후보가 뒤를 이었으며, 전과 8범은 더불어민주당 권택흥(대구 달서구갑)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창원시 성산구) 후보 총 2명이 등록했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2명(37.7%), 국민의힘 55명(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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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1 16:30
[ 충청매일 ]89명에 불과했던 충북 도내 의과대학 정원이 300명으로 늘었다. 의대 정원이 50명도 채 안 되는 ‘미니의대’로 불렸던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모두 100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한 것이다. 충북대가 49명에서 200명으로 151명이 늘어 정부 의대 정원 확대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건국대도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의 의대 정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등 대전지역 3개 대학의 정원은 199명에서 400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순천향대와 단국대가 소재한 충남도 133명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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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0 19:10
[ 충청매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레이스는 이미 돌입한 셈이다.각 정당들은 지역구 출마자의 공천을 대부분 확정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 대결 구도다. 거기에 양당에서 뛰쳐나온 사람들이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을 꾸려 선거판에 가세함으로써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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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9 15:35
[ 충청매일]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험료를 납입하지 못해 해약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이와 함께 카드대금 연체율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부진과 물가 인상, 고금리에 자금줄이 막힌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보험을 해약하거나 약관대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서민들의 생활이 어느 정도 곤궁해졌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이럴 경우 서민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단순 부실뿐만 아니라 연쇄부실 가능성 역시 크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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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8 16:00
[ 충청매일]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정 갈등이 한달을 맞았다.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지켜왔던 전임의와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행렬에 동참하면서 의료현장은 말 그대로 ‘대란’으로 치닫는 중이다. 애꿎은 환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이제는 정부와 전공의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벌어진 의료대란이 한 달간 이어지는 가운데, 남아있던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면서 현장은 더 큰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전공의들은 지난2월 19일 사직서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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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7 13:06
[ 충청매일 ]여야가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총선에 돌입했다. 제22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달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거대 양당의 팬덤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출발한 제3지대 정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도 또한 정치 지형을 좌우할 원내 1당이 가려지고, 차기 대선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이번 총선의 의미라 할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각 정당이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제 그 어느때보다 유권자의 선택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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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4 17:05
[ 충청매일 ] 충북 청주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기존 강원도 평창에 있던 카지노가 청주로 이전하기 위해 율량동에 있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카지노가 청주로 이전되면 바카라와 블랙잭과 같은 각종 카드게임과 룰렛, 슬롯머신이 영업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카지노 이전 작업은 사실상 행정절차만 남았다고 한다.문화체육관광부 변경(이전) 허가는 사업자가 법이 정한 시설물 등을 갖추면 별다른 제약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 사업자가 법이 정한 시설물 등을 갖추면 별다른 제약 없이 이뤄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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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3 19:05
[ 충청매일]심각한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음에도 노인 빈곤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해법 찾기가 시급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함께 진행되는 것이어서 미국 유명 언론이 국가 소멸을 우려하는 칼럼을 게재했을 정도다. 노인 빈곤이 해소되려면 사회보장책이 확대돼야 하는 데 재원을 뒷받침해야 할 생산 가능 인구마저 급감하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2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 빈곤율)은 38.1%다. 이는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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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2 15:35
[ 충청매일 ]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주 중 본선행 주자들을 모두 확정할 계획이다. 이제는 본격적 선거전이 시작된다.충북에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모두 공천을 받았다. 현역 의원 위주의 무더기 공천 등에 대한 ‘감동없는 공천’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용해서 감동없다’고 말하는데 조용한게 감동"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정치지형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의원들의 낙천 소식이 이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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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1 16:10
[ 충청매일]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경력이 있는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사교육업체에 수능·내신 예상문제를 팔고 고액의 금품을 받아 챙기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11일 이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교사와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와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56명 중 27명이 현직 교사다. 대학교수 1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 4명, 전직 입학사정관 1명, 사교육업체 관련자 23명이다.감사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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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0 14:35
[ 충청매일 충청매일 ]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 0.6명대(0.65명)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8년 연속 감소세로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인구 급감에 따른 ‘국가소멸’ 위기다.먼저 이번 총선에 나선 여야 모두 출산율 ‘0.65명’에 그친 대한민국 소멸 막을 대책을 도시와 농촌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공약을 내세워 국가적 소멸방지에 나서주길 바란다.최근 정치권에서 총선에 앞서 발표한 출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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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07 16:05
[ 충청매일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치솟았던 사과값은 정부의 아무런 대책 없이 겨울철 과일인 귤값 폭등으로 이어졌다.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섰다. 더욱 심각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11.4%까지 올랐다는 점이다. 채소류는 말할 것도 없고 사과(71.0%), 귤(78.1%), 배(61.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등의 상승세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는 1991년 9월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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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06 19:10
[ 충청매일]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또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민원이 계기가 돼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익명 뒤에 숨은 자들의 마녀사냥 댓글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께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김포시 소속 30대 주무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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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05 16:35
[ 충청매일]불과 한 달 전만 해도 4·10 총선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거대 여당과 야당의 싸움 정도로 예측됐었다. 특히 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에게는 정권교체로 인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진 측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한 경향이 반영된 것이 지난 지방선거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축으로 한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공식 창당했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창당으로 범진보 진영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창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은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현장에는 후원회장인 조정래 작가, 배우 문성근 등을 비롯해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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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04 16:40
[ 충청매일]충북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마을 주민들이 주민지원금 축소 조례안에 반발해 소각장 반입저지 농성을 벌였다.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주민 40~50명은 4일 오전 3시께부터 오후 1시45분까지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2호기 진출입로를 봉쇄했다. 트랙터 등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생활폐기물 운반차량 진입을 반나절 가까이 저지했다.이 과정에서 구청 소속 일부 차량은 민간 소각업체로 우회해 쓰레기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은 청주시와의 협의 끝에 오는 5일 이범석 시장과의 면담을 약속받고 자진 해산했다. 주민지원금을 축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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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03 14:45
[ 충청매일 ] 정부가 의대증원확대해 반발해 전문의들이 자리를 박차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2월 29일 대화를 제안한 것이 불발되면서 다소 희망의 의료복귀를 기대했던 국민들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문제는 당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하며 28일 오후 전공의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대화할 것을 요구한 것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했다는 모습만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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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9:00
[ 충청매일] 한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크다. 청년실업의 근본 원인이기도 한 이 구조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유난스러울 정도로 심하다. 대기업과 원청업체의 중소기업, 하청업체 착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는 모양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19만원으로 전년보다 4.9%(27만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도 286만원으로 전년보다